[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충남교육청은 4월을 맞아 학생들에게 암기하는 역사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역사에 담긴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부터 올바르게 판단하고 인식할 수 있는 역사교육에 주력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0일 주간업무보고에서 “우리 현대사도 4월은 역사적인 아픔과 그늘이 있는 달로 1948년 제주 4·3 사건이 있었고, 11일은 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며, 2014년 발생한 4·16 세월호 참사, 1960년 4·19혁명이 있었다”고 전제하고 “아픈 역사지만 반드시 기억하고 배워야 할 역사”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학생들에게 암기하는 역사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역사에 담긴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부터 올바르게 판단하고 인식할 수 있는 역사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이끌어 가는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역사교육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가 4·16 세월호 참사 9주기로 10일부터 28일까지 국민 안전주간을 운영하는데 이 기간 중 16일은 국민안전의 날”이라며 “교육청도 계기 교육을 비롯해 여러 가지 행사를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관과 학교에서 적극 참여해 4·16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살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신임 김일수 부교육감에 대한 신뢰와 기대도 표명했다.
김 교육감은 “도 교육청은 현재 교육과정, 디지털교육, 공간혁신, 생태전환교육, 교육협력 등 5대 전환 과제를 착실히 준비하여 충남미래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부교육감님께서는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시면서 탁월한 기획 능력과 업무 능력을 갖추셨고, 대한민국 교육여건과 미래교육 대한 안목도 넓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충남교육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하실지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