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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 여성행세 금품 절도한 피의자 검거

남성에 접근해 환심 사 모텔로 향해…샤워하는 틈 노려 현금 등 훔쳐 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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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11 13:08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충남경찰청 (충청신문DB)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 천안서 여성행세를 하며 남성에 접근해 현금과 카드 등을 훔친 피의자가 검거됐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달 4일 여장을 한 후 천안시 성정동 천안역 인근 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고령의 남성에게 접근해 환심을 샀고, 이후 모텔에 함께 이동해 피해 남성이 샤워하는 하는 틈을 노려 바지에서 현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이 사건 관할 서북경찰서는 피해 남성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착수해 범행장소와 CCTV 영상, 주변 탐문수사를 토대로 추적해 50대 남성을 특정하고, 6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수사 중이다.

피의자 A씨는 검거 당시에도 긴 머리에 여자 행세를 하고 있었으며, 같은 범죄로 이미 수배중임에도 대담하게 계속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피의자는 도피중 식당에서 여러차례 무전취식을 하거나, 업주가 한눈 판 사이 휴대전화까지 훔친 사실도 확인돼 현재 여죄 수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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