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민주 대전시당 "누구 위한 유니버시아드 대회인가"

대한체육회 "협약 위반, 조직위 구성 원천무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4.11 17:20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충청권에서 개최되는 첫 세계스포츠대회인 2027년 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가 조직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사전 협약 위반’과 ‘정치적 보은인사’ 논란으로 출범 전부터 삐걱대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대한체육회는 지난 27일 조직위에 공문을 보내‘개최 시·도는 정부, 체육회와 조직위원회 구성을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관련 법령 및 규약, 사전 협약을 따라야 한다’며 규정 준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조직위 구성에 대해 원천무효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4개 시·도 단체장과 대한체육회가 체결한‘제34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협약서’ 위반 논란은 창립총회 전부터 조직위 구성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선거캠프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사무총장으로 내세웠지만, 대한체육회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비전문가이며 국제대회 실무경험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4개 시·도는 조직위 위원장, 사무총장 등 조직위 주요임원 구성에 대해 대한체육회 사전 통보 없이 24일 창립총회를 열고 조직위를 출범, 논란을 자초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대전과 세종, 충남북 4개 시·도 단체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 상근 부위원장직 신설이라는 ‘강수’로 이창섭 전 이사장을 상근부위원장, 윤강로 국민체육진흥공단 고문을 사무총장으로 인선했다.

조직위가 대한체육회·FISU와 맺은 협약을 위반, 제 식구 챙기기로 비치기에 충분하다는 것.

시당은 세계 대학생‘축제’인 충청권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선거 캠프 공신을 위한 ‘잔치’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대한체육회·FISU의 강한 반발은 문체부의 법인설립허가를 받아야 하는 조직위의 순탄치 않은 향후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은 성공적인 유니버시아드 대회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시당은 마지막으로 “협약 위반과 정치적 보은인사 논란으로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취지가 퇴색되고 정치개입이라는 비난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