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분위기는 살아나는데... 충청권 ‘주택지표는 아직’

거래량 줄고, 미분양 여전... 매매가 하락행진 지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4.12 17:52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완화에도 충청권 주택시장 회복은 아직은 역부족한 상황이다.

미분양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주택 거래량은 줄고 있는 등 여전히 침체터널을 통과하고 있어서다.

12일 국토교통부의 주택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충청지역 주택 거래는 총 6145건으로 전월(8582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대전 1131건, 세종 702건, 충남 2430건, 충북 1882건이다.

세부적으로 대전은 전월(2653건)대비 1522건 줄었고, 충남은 1022건, 충북은 298건이 각각 감소했다. 세종만 605건 늘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만으로는 거래절벽을 해소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고금리기조와 주택 가격 하락세로 인해 주택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주택거래량이 줄었다”며 “거래절벽의 경우 규제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와 최저 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진 일부에 대해서는 회복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다 보니 대전 아파트값 역시 6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이달 3일 기준 0.26%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세종은 0.10% 상승하며 3주 연속 오름세다.

전셋값 역시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매물적체와 고금리 부담에 하락세다.

특히 미분양 주택도 여전하다.

충청지역의 지난 2월 미분양 주택은 1만6000세대에 육박한다.

지역별로 충남이 8456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충북 4388세대, 대전 2698세대, 세종 157세대 등 전월대비 비슷한 추세다.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매매가격 전망에 대해 대부분 부동산 전문가들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등 시점은 내년 후가 아닌 내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았다.

특히 지역 전문가 대부분은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서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금리가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좀 더 보수적으로 자금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섣부른 투자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