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증평군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고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 곳곳으로 분산 이송됐는데, 도내 전체의 응급 의료체계와 의료 사각지대를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후 6시 5분께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져 1명이 숨지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충주, 괴산, 강원 원주 소재 병원 8곳에 분산 이송됐다.
김 지사는 “사고 당시 소방관, 공무원 등이 적극적으로 대처했지만, 응급 의료체계 전체를 시험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산유아수당, 충북형 도시농부, 의료비 후불제 등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보건복지로 확장, 벨포레∼도안 소재지 연결, 초등학교 앞 교통위험구역 개선, 호명∼운곡 간 도로개설, 보강천 체육공원 테니스장 정비 등 현안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실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오늘 건의해 주신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후 도안면 귀농·귀촌 플랫폼 구축사업 대상지를 찾아 사업 현황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