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시장은 14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이중섭미술관을 찾아 작품 대여 등을 논의했다.
이는 오는 6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 특별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해당 전시는 당초 50점을 대여·전시할 계획이었으나 시는 한국근현대미술 제1세대 작가들의 수작을 추가 확보해 타 도시 전시와 차별성을 두고 지역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중섭미술관이 곧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부터 수년간 작품관람이 어려운 만큼, 이번 전시에서 이중섭 화백의 작품을 소개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 시장은 "이번 전시의 성공적인 개최로 일류도시 대전의 문화예술 위상을 높이고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은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미술관 본관 1~2전시실에서 열리며, 오는 5월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