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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 서해 해양관광벨트 밑그림, 그 배경·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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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17 11:35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도, 국제해양관광벨트 구축사업 밑그림” 제하의 본지 기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핵심은 2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충남 7개 연안 시군을 거쳐 전북까지 1424km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 이어서 그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또 하나는 주 제목이 말해주듯 이를 가시화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는 점이다.

도가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진 것도 그 일환이다.

이 사업은 경기 안산에서 충남 7개 연안 시군을 거쳐 전북까지 1424km에 달하는 서해안권에 선진국형 해양레저관광 기반시설과 지역특화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국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개발 여건분석 ▲해양레저관광벨트의 기본 목표와 추진 방향 설정 ▲분야별 추진과제 및 이행전략 제시 ▲추진체계 정립 및 재원 규모와 조달방안 등이 담긴 연구용역의 중요성과 역할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연구용역은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되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계획을 확정한다는 것이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서해안권을 관광벨트로 연결하기 위해 구심점이 되는 관광 거점지역의 조성방안과 광역시도 및 시군 간 연계·협력방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도민참여형 정책과 지역 해양 신산업 육성방안도 함께 모색해 지자체, 민간기업, 지역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와 보령시, 대명소노그룹과의 원산도 일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이미 개통된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을 포함하는 이른바 서해 관광 구축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여러 해석은 전북까지 이어지는 신관광벨트조성을 의미한다.

그 중심에 서해안 대규모 관광 비전을 제시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추진단이 자리 잡고 있다.

그 과제에는 보령-태안 간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시너지효과에 초점이 모인다.

앞서 관광사업 발굴추진 민관협의체가 △서해안 연계 관광상품 개발 △충남관광 인프라 확충 △중장기 관광 메가 이벤트발굴 등 주요 핵심사안을 공유하고 관계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청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한 3대 목표 5대 전략, 무장애 관광 등 7개 충남관광 진흥방안 또한 주요 관심사이다.

이 모두가 앞서 언급한 국제해양관광벨트 구축사업 밑그림 속에 보령-태안 해저터널 개통의 시너지효과를 확대할 충남도의 장기적 관광전략의 일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보령과 태안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개통과 더불어 서해안 관광시대 도래에 대한 기대와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획기적인 시간 단축을 가져온 해저터널에 대한 부가효과를 한층 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이목이 쏠린 지 오래다.

도는 이를 시발로 충남형 해양 신산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른바 해양레저관광은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단순히 경관 제공에만 그쳤던 관광 충남이 보령-태안을 잇는 원산안면대교 개통과 함께 해저터널을 연계한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지속적인 관광 자원화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남도가 다각적인 해양개발과 더불어 다시 찾는 ‘관광 충남’을 구축해 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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