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지시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교육연구부를 통해 1분기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시는 올해 정부의 국정과제 1번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의 기조에 맞춰 급격히 상승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경감 및 경영난 해소를 목표로 정책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조달 우려 및 단기 금융시장 경색 가능성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650억 규모의 '저금리대환대출 특례보증'과 2000억 규모의 '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 820억 원, 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 510억 등 총 1330억 원을 지역 내 소상공인 5310개 업체에 대출 지원을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2431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13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했으며 2696명의 취업 유발효과와 1296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두었다.
분석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 대출 규모 상위 5위 업종은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교육서비스 ▲부동산서비스 ▲건설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업종이 총대출 업체의 70%인 2320개 업체에 달했으며 대출액 규모는 총 587억으로 72%를 차지했다.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의 대출규모 상위 5위 업종은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운송서비스 ▲건설 ▲교육서비스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골목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5개 업종이 총 대출업체수의 77%인 1589개, 대출액 규모로는 총 406억으로 79%를 차지했다.
김영빈 경제과학국장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은 민선 8기 소상공인 직접 지원 정책의 대표 사업으로 경제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추가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코로나19와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해 총 3만 5000개 업체에 7880억 원의 소상공인경영개선자금과 시·구 협력 소상공인 균형성장 자금 등 특례보증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