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설] 내포 종합병원·공공기관 유치 놓고 설왕설래 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4.19 12:16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의 숙원 사업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과 공공기관유치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여기서 말하는 설왕설래는 이전성과를 가름하는 추진력을 의미한다.

이중 전자는 탄력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충남도와 명지의료재단이 협약 1개월여 만에 첫 공식회의를 갖고 자금지원 사전 타당성 검토와 연구용역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곧 본격적인 발주준비를 의미한다.

이른바 향후 7개월간의 연구용역이 바로 그것이다.

도는 이를 통해 ▲종합병원 설치비 자금지원 범위 및 타당성 검토 ▲내포신도시 의료 수요, 사업계획 규모 및 적정성 분석 등을 실시했다.

.이후 각종 인허가 절차와 부지조성 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모든 절차가 조기 개원을 위한 사전 선결과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대한 지역 반응은 긍정적이다.

총 525병상 규모의 2026년 3월 종합병원 개원 확정이 이 같은 호응과 기대를 낳고 있는 셈이다.

명지의료재단은 ▲도내 의료원과 진료 협력 및 충남 서부지역 급성기 거점병원 ▲급성기‧재활 만성기 환자 통합 대응을 위한 수직적 통합의료시스템 구축 ▲원격진료 및 메타버스 도입 등 디지털 헬스케어 허브 구축 등을 추진 전략으로 내걸고 구체적인 시동에 들어간 상태다.

김태흠 지사는 이에 앞선 협약식에서 “220만 도민의 숙원 사업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충남혁신도시 완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기 건립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충남도가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라고 화답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도 “예산군민 역시 종합병원 개원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의료진들의 둥지는 예산군으로 왔으면 한다”고 환영했다.

지역 주민들 또한 인터넷 사이트와 카페, 플래카드 등을 통해 환영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른바 인기글이나 댓글, 좋아요 등의 순위에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는 작금의 열기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는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충남 서부권의 의료서비스 질 제고는 물론 정주 여건 향상,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한 의료시설용지 기반시설 공사와 재정 지원 방안을 포함한 기본계획의 중요성과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홍성‧예산군이 명지재단과의 협약에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우선 처리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거듭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충남도가 오는 2026년 3월을 최종 목표로 확정한 것은 실로 진전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후자는 이와는 양상이 다르다.

수도권 대상은 물론 충청권 공공기관유치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아니올시다’ 이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나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핵심기능은 지역에 남고, 도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경영기획 부분만 이전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다시 말해 결코 예산·홍성만이 아닌 충남의 전체 이익을 따져 힘을 실어야 할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만큼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의 종합병원과 공공기관유치는 충남도의 숙원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대 관건은 이미 확정한 주요 목표를 순조롭게 이행하느냐에 달려있다.

충남도와 홍성·예산군은 약속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통해 주민들의 기대와 호응에 걸맞은 효율적인 의료복지 및 공공기관유치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