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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시즌2, 나왔다고? '헉! 클릭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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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20 16:46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누누티비 시즌2 나온 줄 알고 클릭?
넷플릭스도 이젠 못보나 "계정 공유 유료화 2분기 확정"

누누티비 텔레그램 캡처
누누티비 텔레그램 캡처

누누비티 종료 소식과 함께 급 검색어로 떠오르고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누누티비 시즌2'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은 누누비티 대체재를 찾느라 분주하다. 

지난 14일 누누티비 서비스가 종료되고 며칠 지나지 않아 텔레그램에서 누누티비의 시즌2를 예고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기존 누누티비 운영진은 "기본의 채널 외에는 어떤 채널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사칭 채널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채널은 채널명을 누누티비 시즌2로 설정해 "4월 20일 커밍순..."이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그리고 또 다른 사칭 채널도 "4월 30일 더 뉴 누누티비 시즌2(THE NEW NOONOO SEASON2)"를 소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기존의 누누티비가 시즌2로 돌아온 건지, 아니면 다른 채널이 누누티비의 유명세를 이용해 사칭한 건지 갑론을박이 일었다. 하지만 기존 누누티비 운영진이 서비스 재개 계획이 없다고 이미 밝힌 상황이었던터라 누누티비 시즌2 채널들이 사칭이라는 쪽에 더 무게감이 실렸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없음)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 누누티비가 종료되자 사용자들은 대체 사이트를 찾는가 하면 누누티비 우회 접속 방법을 찾아 나섰다. 이에 제 2의 누누티비 사이트가 다시 생성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왜 그렇다면 사람들은 이렇게 누누티비 같은 '도둑 시청'에 집착할까? 누누티비의 활성 이용자 수 를 추산하자면 1000만명. 이는 넷플릭스(1151만명)의 국내 이용자 수와 맞먹는 숫자다.

흔히 넷플릭스와 같은 OTT 요금제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풍요속의 빈곤'이라 말하며 "컨텐츠가 많지만 실질적으로 볼 건 없다"라고 우스겟소리로 말하기도 하며, 넷플릭스의 요금제 또한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다.

넷플릭스 사용자들은 프리미엄 요금제(월 1만 7000원)를 사용하고 여러 사람들과 계정을 공유해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약관 위반이지만 높은 구독료 탓에 어쩔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넷플릭스 로고
넷플릭스 로고

사람들의 꼼수가 드러나자 넷플릭스는 요금제를 개편하기도 했다. 현재 넷플릭스의 요금제는 총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베이직 요금제는 9500원(1명 동시접속), 스탠다드 요금제는 1만3500원(2명 동시접속), 프리미엄은 월 1만7000원(4명 동시접속)이다.

요금제의 차이는 동시접속 가능 인원과 화질의 차이다. 이 가격은 최근 10% 이상 인상된 가격으로 기존 유저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특히 넷플릭스가 한 장소에서만 계정 공유가 가능하도록 요금제 개편을 한다는 말이 나왔는데 이해당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계정 공유를 막는다면 넷플릭스를 더이상 볼 이유가 없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는 지난 18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2분기로 미룬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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