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별세, 링거 맞던 중 심정지
개그맨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세원은 20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후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했으나, 오후 3시 쯤 끝내 숨을 거뒀다.
서세원은 1979년 데뷔한 이후 1990년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 토크쇼 진행자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1981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다.
화목할 줄만 알았던 가정은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에 휩싸였고, 이듬해 둘은 협의이혼했다. 그는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서세원은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갖은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떠났기도 했다.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인 해금 연주자와 재혼했다. 이후 캄보디아로 이주해 현지에서 미디어 사업 및 부동산 건설 사업 등을 이어갔으나 최근엔 사업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목회자의 길을 걷고있다'는 근황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