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입소 특혜설에 '펄쩍'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군 입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제이홉이 입소한 백호부대는 신병 208명이 입소했다. 백호부대는 위병소 전광판을 통해 '부대출입은 입영차량 1대만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부대 측은 위병소 앞에 여러 명의 장병들을 배치하고 출입하는 차량을 일일이 세워 입영통지서를 확인한 다음 비표를 줬다. 또한 입영 장병과 함께 온 가족, 친구, 지인들의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입영통지서가 없으면 부대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달리 출입 규정에 예외를 뒀다. 제이홉이 탑승한 차량 외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RM, 슈가, 지민, 뷔, 정국 등이 탑승한 차량이 위병소를 지나 부대 안으로 출입을 했다.
형평성 논란을 두고 문제가 대두되자 육군 측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21일 육군 측은 “입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며 “의무 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이다. 현장에서 안전 문제 우려가 있어 소속사와 사전 협의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일반 장병 역시 부득이한 사정이면 여러 대 진입이 가능하다"라고 밝히며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제이홉은 멤버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 중 두 번째로 입대했다. 2024년 10월 전역 예정이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이후 순차적 입대로 인한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