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 해방 선언은 1923년 5월 1일에 소년운동협회 명의로 공표한 선언으로 1924년, 스위스 제네바 협약의 '어린이 권리에 관한 선언'보다 1년 앞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념 강연, 학교 내 관련 행사 추진,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등 3가지 영역으로 주요 행사를 기획했다.

기념 강연은 지난 21일 세종이음학교에서 유치원장과 초등학교장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도종환 국회의원을 강사로 초청해 어린이의 존엄성과 주체성을 확인하고 어린이의 행복권 확대를 위한 교육공동체의 인식 개선에 나선다.

학교 내 관련 행사는 학교별로 운영하는 어린이날 행사와 연계해 어린이날·어린이 해방 선언 기념 배지 디자인과 세종 어린이 선언문 공모, 계기 교육 자료 배포 등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모두가 특별해지는 놀이터'를 주제로 국립세종수목원과 공동으로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날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세종수목원 축제 마당에 14개의 체험관과 2대의 이동 체험 버스(자원순환, 미디어체험)를 설치하고, 세종 어린이 선언문 낭독, 사진 촬영 구역 운영, 마술공연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읍면지역 학생들을 위해 세종안전체험원에서도 어린이날 오전에 6개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과 교육을 제공해 세종의 모든 아이들이 특별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