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민천 역사문화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공주시청년회(회장 정수영)가 중학동 관내에 거주하는 어르신 500여 명을 초청해 마련됐으며, 청년회원 100여 명이 손수 푸짐하게 준비한 음식(불고기 찜, 찹쌀 밥, 떡, 부침개, 잡채, 과일, 김무침, 홍어무침, 술과 음료 등)을 대접하며 경로효친 정신을 고취 시켰다.
또한, 가수 한반도(최재웅)의 사회 속에 흥겨운 공연 한마당 행사를 펼쳐 어르신들께 즐거운 자리를 선사하며 효의 의미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진호 강남지회장은 스마트TV 60인치 1대를 대한노인회 중학동분회 경로당에 기증했으며, 십시일반 속에 회원과 청년회 고문들이 후원·마련한 무선청소기, 선풍기, 커피포트, 발 마사지기, 안마기, 족욕기 등의 기념품과 홍삼 선물 세트 등도 어르신들께 전달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유진호 공주시청년회 강남지회장은 “이번 행사가 앞으로도 중단 없이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단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제1회 행사를 통해 경로효친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동시에 한발 더 나아가 중학동을 상징하는 대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원철 시장은 “원도심은 도시재생사업과 다양한 문화 예술사업으로 청년들의 창업공간 마련과 교육기관이 밀집해 청년들이 활기를 찾고 있다”며 “핵가족화 사회 풍조로 경로효친 사상이 점차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공주시청년회에서 어르신들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민 화합 행사를 펼쳐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수영 청년회장은 “중학동은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관내 어르신들께 대한 관심과 위로를 드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인묵 새마을협회장을 비롯한 회원, 전홍남 전 중학동장, 김명구 중학동장과 동사무소 직원들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 어르신들께 음식을 나르고 빈 그릇을 치우는 등 구슬땀을 흘려가며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