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에 충남도청과 공주시청에서 재직하고 있는 이찬행·김미란 부부공무원이 충남공동모금회를 통해 공무원으로서는 쉽지 않은 월 급여 중 2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위로부터 찬사와 함께 공직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이찬행·김미란 부부는 “화재피해로 이재민이 된 주민들이 임시 거처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삶의 터전을 잃고 시름에 빠진 주민과 산불피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작지만 200만원을 충남공동모금회에 기탁하게 됐다”고 겸손을 표했다.
한편, 충남도청에 근무하는 이찬행 공무원의 부친은 전 공주시청 이재권 안전산업국장이며, 이들 부부에 대한 선행은 충남공동모금회 관계자로부터 제보를 받고 본지 기자가 취재에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