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그에게 무슨 일이?
배우 송지효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6개월 만이다.
평소 '의리녀'로 불리는 송지효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송지효 측은 "상호간 신뢰가 무너져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송지효는 정산금 소송을 위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송지효는 지난 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 소속사에는 방송인 지석진을 비롯해 배우 오만석, 가수 빽가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 우쥬록스는 직원 임금체불과 연예인 출연료 미정산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우쥬록스 측은 "퇴사자들에게는 이미 급여, 4대 보험금 등 지급이 모두 완료됐다. 재직자들에게는 당초 지급일인 4월 10일께 급여가 모두 지급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또 소속 아티스트에 대해서는 "분기별 정산도 예정된 시기에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지만 끝내 우쥬록스는 지난 24일 입장문 내고 "송지효와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우쥬록스는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을 신경 쓰지 못했다. 송지효와 전속계약 해지 관련 사측의 실수를 인정한다. 급격한 사업분야 확장으로 인한 실수"라며 자금 유통이 여유롭지 못한 상황임을 인정했다.
한편, 송지효는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등에 출연 중이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