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근황 포착
보이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승리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자숙과는 거리가 먼 모습들이 계속 전해지며 그를 향한 비난의 안개가 걷히지 않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승리가 한 술자리에 참석해 그의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SNS에 게재된 것이다. 승리는 "이게 한국의 전통 스타일"이라며 한 손으로 소주병을 흔들고 손바닥과 팔꿈치로 병 바닥을 친 뒤 뚜껑을 열고 병목을 치는 시범을 보이며 활짝 웃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병원의 공동 설립자 겸 의료 관련 기업가인 그레이스 타히르가 자신의 SNS에 게재한 영상이다. 영상 속에는 ‘회오리 스타일(Whirlpool style)!’이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있다. 그레이스 타히르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인 마야파다 그룹 2세이자 22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이다.
영상이 노출된 이후 그레이스 타히르에게 메시지가 쇄도했고, 그는 “승리가 이렇게 인기 많은 줄 몰랐다. 승리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다”며 “부모님은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답하더라. 얘기하는 것도 좋아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2020년 1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군사재판을 받은 그는 2021년 8월 1심에서 징역 3년 등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1월 항소심에선 징역 1년 6개월로 형량이 줄었고 같은 해 5월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승리는 국군교도소에서 민간교도소로 옮겨져 형기를 마치고 지난 2월 출소했다. 죗값을 치르고 나온 승리에게 참회하는 모습을 기대한 네티즌도 있을터다. 현재 승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입장이다. 누군가 침묵을 깨고 논란을 일단락할 지, 혹은 버티기로 일관할지 향후 당사자가 내릴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