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 1분기 대전 인허가·착공 늘었다

인허가 271.6%, 착공 31.8%… 일시적 증가 분석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5.02 17:34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지역 한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1분기 대전지역 건축물 인허가와 착공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 실적은 향후 분양전망이나 부동산 가격 추이를 분석하는 지표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지역 건설시장에 다소나마 희소식이다.

하지만 물류터미널, 주상복합시설 등 대형 건물의 인허가 영향으로 일시적 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인허가 면적은 3718만1000㎡로 전년동기대비(4065만6000㎡)보다 8.5% 감소했다.

수도권은 14.1%, 비수도권은 4.1% 각각 줄었다. 다세대·다가구 주택 인허가 면적이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대전(271.6%)이 급증한 가운데, 인천(87.8%), 부산(50.4%)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건축 허가 면적이 늘었다. 반면, 대구, 충북, 전남, 세종, 경기, 경북, 광주, 경남은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12.3%), 공업용(-10.5%), 기타(-7.1%), 상업용(-5.0%), 교육 및 사회용(-4.9%) 순으로 허가 면적이 급감했다.

건축 인허가 이후 착공까지는 1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인허가 실적은 미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꼽힌다.

또 현재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착공 면적도 전국평균 줄었다. 1분기 착공 면적은 1870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전(31.8%), 부산(26.7%), 강원(12.0%) 순으로 3개 지역에서만 착공 면적이 늘었고, 대구, 인천, 세종 등은 큰 폭으로 줄었다.

이와 함께 경기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후행 지표인 준공 면적은 1분기 9.7% 늘었다. 수도권은 12.3%, 비수도권은 6.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부산(91.3%), 전북(68.9%), 세종(39.3%), 충남(35.8%), 대구(35.2%)의 준공 면적 증가율이 높았고, 서울(29.8%)은 감소했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1분기 주상복합시설 등 굵직한 건물 인허가 영향으로 인허가 면적이 일시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건설시장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사업자들이 착공을 미루는 등 소극적이다.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이 멈춰야 시장이 다시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