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화재 직후 회사 내 헬프데스크와 인근 주민센터에 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해 피해 접수 및 상담 업무를 함께 진행했다.
지난달 기준 접수된 현황은 모두 2000여건으로 공장 인근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기업체, 상가, 농가 등에서 피해가 접수됐다.
한국타이어는 접수된 피해 민원 가운데 이번 화재 사고와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고 증빙이 제공 가능한 경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장 인근 아파트 및 주택가, 상가 등 외벽 청소와 공조기 필터, 창문, 방충망 등은 아파트 단체보험으로 보상이 진행되며 숙박비, 청소비, 세차비 등은 회사가 선보상을 진행 중이다.
아파트의 경우 단체보험을 통해 보상이 이뤄지면 한국타이어는 구상권 청구에 따른 피해 보상을 진행한다.
또한 인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7개 시설의 운동장 모래 세척 및 교체 작업, 건물 세척작업 등을 진행했다.
이어 살수차를 동원해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주요 도로 및 이면 도로 등지에서 도로세척작업도 벌였다.
이와 함께 아파트와 주택가 이외에도 상인 및 농가 피해에 대해서도 전문가 조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복구 절차를 진행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대전공장 인근 지역인 목상동은 현재 90% 이상 피해 보상이 완료됐지만 석봉동의 경우 피해 접수가 최근에서야 마무리돼 보상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윤정록 대전공장장은 “회사는 이번 화재에 따른 피해 주민들이 최대한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일일이 소통하고 해결점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