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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 바이오기업 외자 유치 시너지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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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07 15:17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대전시와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독일 머크사와의 3자 투자 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머크사의 대전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 생산시설 설립에 따른 시너지효과는 하나둘이 아니다.

이는 대덕연구단지에 입주한 바이오테크 기업을 지원하고 국내 유수 대학들과의 바이오 분야 연구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치과정 및 향후 역할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실제로 머크사는 세계 주요국과 한국의 여러 도시를 후보지로 놓고 검토를 진행했고 교통, 우수한 인력, 해외시장 진출 기회, 도시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대전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그 과정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10월 26일 머크 한국 본사에서 임원진들과 면담했고, 11월 9일에는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머크 본사를 직접 방문해 마티아스 CEO를 만나 대전시 바이오 인프라와 과학도시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머크는 354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초의 제약회사로 6만 4000명의 직원을 두고 일렉트로닉스, 라이프사이언스, 헬스케어 등 3개의 비즈니스 파트로 분류해 운영하고 있다.

대전 역시 국내 최대 R&D역량과 자원이 집적돼 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KAIST 등 19개 대학에서 연간 2000여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 우려 속에 실질적인 외자 유치성과와 기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를 가속하기 위한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 및 다각적인 수출현황 논의는 필수과제이다.

그 대상인 바이오산업은 세계적 먹거리 산업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먹거리는 말 그대로 다변화된 수출제품의 핵심 요소이다.

지속적인 외자 유치를 통한 세계 최고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로 ‘국내 굴지의 바이오산업의 메카 대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또 하나의 마중물이 기대된다.

그에 따른 부가가치는 하나둘이 아니다.

지속적인 수출 효과, 신규고용 창출, 국내 중소기업 활성화가 바로 그것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세계적인 일류기술을 통해 수출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의 중요성과 역할을 게재한 바 있다.

이른바 강소기업론이다

본지가 세계 경제전쟁이라는 시대변화의 흐름 속에 강소기업이 왜 성장해야 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 및 지역 중기 나아가 외자 유치기업과의 상생 관계가 최우선 과제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듯 기업이 있는 곳에 기업이 몰리는 것은 같은 경제의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본을 앞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하고도 정작 판매처가 없어 도중에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관련 업계의 하소연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금은 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적극적인 세계 유수 기업의 외자 유치 육성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육성 의지이다.

그런 관점에서 3일 머크사와의 투자 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그 의미와 함께 향후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괄목할만한 유치성과와 동시에 이미 약속한 정부와 해당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민선 8기 재도약을 겨냥한 대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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