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송시간 OTT 등장인물
타입슬립 드라마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꿀잼보장, 가슴뭉클한 타임슬립 드라마 3편 추천

지난 1일 방송을 시작한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어쩌다 일어난 사고로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다. 

많은 드라마들의 단골 소재인 '타입슬립' 이 드라마는 다른 드라마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이 드라마의 주요 내용에는 살인사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방송국 기자 출신 앵커 윤해준은 이 살인사건을 해결하지 않으면 자신은 죽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그 사실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타임슬립 드라마의 많은 경우로 과거에 돌아가서 무언가를 바꾸려 들어도 결국에 바뀌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드라마에선 작은 행동 하나가 미래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출판사 편집자 백윤영은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엄마가 자신의 아빠를 사랑하지 않게 만들고 싶다며 간절하게 염원한다. 그러던 중 우연한 사고를 당해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19살의 엄마를 만나게 된다. 

이렇게 타임슬립을 주제로 한 드라마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만큼 이 장르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의 예상 속에 드라마가 전개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는 비결은 무엇일까.

어쩌다 마주친, 그대처럼 '타임슬립'을 주제로 한 드라마 3편을 소개한다.

KBS 2TV 고백부부

장르 :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출연 : 장나라, 손호준 外

38살이 된 부부로 출연하는 장나라와 손호준. 남편은 회사일 때문에 힘들고, 아내는 육아때문에 서로 힘들어 하며 이혼을 결심하게 되고 이혼을 한 날 밤에 갑자기 18년 전인 20살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 이야기다.

18년 전 과거로 돌아가자 서로가 아닌 다른 남자, 여자와 만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서로의 소중함, 그리고 아들 서진의 존재까지 간절해진다.  

tvN 시그널

장르 : 범죄, 스릴러, 느와르, 판타지, SF, 미스터리
출연 :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外

간절함이 보내온 신호,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 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

시청층이 한정된 수사물 소재의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tvn 드라마 흥행세와 함께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 주연 배우의 명연기 덕분에 첫 화부터 시청률이 상당히 높게 나왔다.

대만드라마 상견니

장르 :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
출연 :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外

2019년 11월 17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대만에서 방영된 드라마.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말레이시아(2월), 한국(4월), 홍콩(5월)에서 방영되었고 7월에는 일본에서도 방영했다. 특히 최근 영화로도 제작되어 한국 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팬들에게 사랑 받았다.  

단순한 시간여행물이 아니라 인물들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인과를 되풀이하는 타임루프물이다. 등장인물의 방 곳곳에서 등장하는 그림과 소품들 역시 이에 대한 복선으로 볼 거리를 제공한다.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볼 수 있는 OTT로는 웨이브(wavve), 쿠팡플레이가 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