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를 한다면 10명 중 4명은 ‘부동산’을 선택했으며, 투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기준금리 변동’을 꼽았다.
8일 부동산 전문 플랫폼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726명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우선 재테크·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36.0%가 ‘예’라고 응답했다. 이어 40.8%는 현재 부동산은 없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했고, ‘계획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3.3%였다.
연령별로 20~30대에서 현재는 재테크·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19.6%로 낮았지만 향후 부동산에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54.5%)이 절반 이상이 넘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특히 2023년 투자를 계획한다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는 ‘부동산’이 39.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예금·적금(19.8%), 주식(16.1%), 그대로 유지(12.4%), 금(5.0%) 등의 순서로 응답됐다.
부동산 경기가 맑음은 아니지만, 급매 거래가 되고 반등 소식이 이어지면서 10명 중 4명은 올해 투자 비중을 늘린다면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변동’이 39.4%로 단연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 경기 침체(23.3%), 부동산 거래 부진 및 청약시장 위축(12.4%),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순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투자 비용인 대출 이자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부동산 투자에도 큰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