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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서산민항 건설 2028년 개항시기 차질없이 지속 추진할 것”

도·국토부 ‘건설 의지 확고’…항공 네트워크 확대 정책 등 활용해 건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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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09 14:51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산 공항 건설의 지속 추진 의지를 밝혔다.(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추진 중인 서산공항 건설이 일각의 부정적 시각에 막혀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비예타 사업으로 우회해 지속 추진될 방침이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산공항 건설의 지속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이지만, 서산공항 건설 추진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타당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서해 관문 국제공항 건설’로 대통령 지역공약 과제에도 포함돼 있는 서산공항 건설은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 500억여원을 투입해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서산공항 세력권 내 인구가 155만 4000명에 달하고, 인근 대산항에서 국제여객선 운항을 준비중인 점, 충남혁신도시와 태안 기업도시, 해미 천주교 국제성지 등이 위치해 건설 여건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예타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달 4일 김태흠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예타 통과가 어려울 시 500억 이하로 사업비를 조정해 비예타 사업으로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확고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21년 11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서산공항은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참여한 1차 점검회의에서 사업비가 758억원으로 국토부가 추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당시보다 249억이 늘어난 바 있다.

이에 도는 국토부, 전문가들과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계획 변경 요청 등을 통해 사업비를 532억 원으로 조정하고, B/C는 0.81로 맞췄다.

그러나 지난 3월 예타 마지막 관문인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민간 위원들이 적자 운영 등의 이유로 지방공항 건설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내놨고, 종합평가(AHP) 0.5 미만으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서산공항 건설은 9일 열린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향후 도는 이번 예타 결과를 딛고, 서산공항 건설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한 사업을 100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재정법 개정이 보류된 현재 상황에서 서산민항 개항 목표인 2028년에 맞추려면 사업비 조정이 최선.

현재 국토부와는 사업비가 500억 미만이면 전액 국비로 추진키로 협의가 된 상황으로, 도는 사업비 등과 관련해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도 이날 서산공항 사업추진 의지 확고 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산공항 추진 의지를 밝혔다.

국토부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항공 네트워크 확대’와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서산공항 사업이 필요하다”며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사유를 자세히 분석해 향후 추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공항 건설의 향후 추진 방안은 국토부의 조사 분석을 통해 이달 중으로 후속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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