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윤지현·김의영 기자 = 배재대학교는 3년 만에 졸업 선배들의 생생한 직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제7회 나섬 직무 콘서트'를 10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자주로 광장에서 고용노동부, 대전시, 배재대 일자리플러스본부가 공동 개최해 졸업 선배 직무 컨설팅관, 청년고용 정책 홍보관, 국비 지원 직업훈련 기관 등을 운영했다.
운영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과 재학생에게 취업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졸업 선배 직무 컨설팅관은 인사총무, 마케팅, 소프트웨어 개발, IT기획 등 직무별 취업에 성공한 선배 20여 명이 참여했다. 기업별 부스에서 진로설정, 자격증 취득 및 활용, 취업희망기업 분석 등에 대해 재학생들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정부고용정책 컨설팅관은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희망이음터 등이 참여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청년 고용정책과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안내했다.
국비 직업훈련관은 JSL인재개발원, 넥스트 IT교육센터 등이 참여해 배재대의 특화된 융복합 프로그램인 해외취업과정과 비전공자 SW프로그램 개발 과정에 대한 상담·참여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이벤트관은 퍼스널 컬러 진단, 켈리그라피로 취업 희망 메시지 쓰기, MBTI 검사 등을 운영했고 푸드트럭에서 음료와 다양한 간식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직무 컨설팅에 참여한 강 모(20) 씨는 "직무 컨설팅이라 딱딱하게 진행될 줄 알았는데, 선배들이 1:1로 취업 정보와 학교생활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들려줘서 재밌고 유익했다"며 "이런 행사 많이 해주세요"라고 했다.
또 김 모(25) 씨는 "진로에 대한 갈피를 잡고 싶어 행사에 참여했다"며 "과 선배가 없어 아쉽지만, 다른 과를 체험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원겸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재학생들이 취업에 한 발 더 다가가실 수 있는 직무 콘서트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해 감회가 새롭다. 선배들의 시행착오와 취업 노하우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재대는 충청권 대학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선정돼 저학년은 빌드업, 고학년은 점프업이란 특화된 취업지원체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