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고] 사랑이 넘치는 5월, 헌혈이란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세요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5.12 16: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
안녕하세요, 대전·세종·충남 헌혈자 여러분!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5월입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족들과 백화점에 방문했었는데, 아이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것을 보며 덩달아 미소가 지어졌지만, 병원 창문을 통해 어린이날을 맞이했을 소아암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소아암 어린이들은 골수기능 저하로 인한 혈액성분 부족분을 수혈을 통해 공급받아야 합니다. 헌혈은 혈액의 성분 중 한 가지 이상이 부족해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는 다른 사람을 위해 건강한 사람이 자유의사에 따라 아무 대가 없이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그렇다면 생명을 나누는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일까요? 그리고 주의사항 등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헌혈은 만 16세 이상이면서 남자는 50kg, 여자는 45kg 이상인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복용 중인 약물이나 치료 중인 질환 등에 의해서 헌혈 참여가 제한될 수 있으니 헌혈 전 확인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 혈액은 크게 액체성분인 혈장과 세포성분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구성되는데, 전혈 헌혈은 이런 혈액 성분의 전체를 채혈하는 것입니다. 반면 성분헌혈은 혈장, 또는 혈소판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채혈하고 나머지는 다시 헌혈자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혈헌혈은 약 20~30분 소요된다면, 성분헌혈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세 번째, 헌혈 후에 평소보다 물을 더 섭취해 주시고, 당일 등산, 과격한 운동 등은 피해주세요. 헌혈한 팔로 무거운 것을 들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다 자세한 헌혈 후 유의사항은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또는 ‘레드커넥트’ 어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꾸준히 이어지는 한분 한분의 헌혈 참여가 이 순간 혈액 부족으로 고통받는 수혈 환자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생명의 동력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가장 아름다운 생명 나눔! 헌혈에 관한 관심과 참여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세요.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