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연극 '사문난적'은 지역의 역사인물인 백호 윤휴 선생을 다룬 이야기로, 다른 생각과 다른 이상을 소유한 인간이 주류에 의해 말살당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백호 윤휴는 우암 송시열보다 높은 학문적 경지를 이루었다는 평을 들을 만큼 당대 대학자였지만, 숙종조 예송논쟁과 함께 주자와는 다른 학문적 해석을 했다는 이유로 사문난적으로 몰려 경신환국에서 사사됐다.
극단 홍시 이종목 대표는 "이번 공연은 역사 속에서 사라진 조선후기 지역 대표 학자 백호 윤휴 선생의 업적을 알리고자 기획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준호 작·신정임 연출의 이번 공연에는 손종화 예술감독과 함께 이종목, 김홍섭, 윤희철, 이준호, 장재영, 차정희 6명의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