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매달 17개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이장우 시장은 2월, 3월, 4월 연속으로 최하위인 17위를 차지했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두 번 꼴찌를 할 수 있지만, 3달 연속 꼴찌는 가벼이 볼 사항이 아니다”며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시민의 평가가 싸늘한 것은 각종 대전시의 정책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며
“오히려 시민의 뜻에 반하는 정책들로 시민의 피로감이 쌓여 ‘붙박이 꼴찌’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취임 이후 온통대전 축소, 주민참여예산 축소, 산하기관장 낙하산 보은인사 등에 대한 실망이 전국 최하위 평가를 초래했다는 것.
시당은 또 “요란한 홍보와 현란한 문구의 현수막 등으로 시정을 거창하게 알리고 있지만 시민은 속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왜 직무수행평가 꼴찌인지, 반성하고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3월 24일∼4월 1일과 4월 26일∼5월 1일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 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