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7400원 가량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15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 발표에 따르면 이번 2분기에는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소폭 인상했다.
4인 가구(월 332kWh 사용 기준)는 앞으로 월 3000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지난 1분기 정부는 한전의 누적 적자 45조원에 대응해 전기요금을 13.1원 인상한 바 있다.
가스요금의 경우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 여파로 동결됐으나 가스공사의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11조 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인상을 단행했다.
4인 가구(월 3천861MJ 사용 기준)는 월 4400원의 추가 가스요금을 부담할 전망이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은 16일부터 적용되며 소급되지 않는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한숨 돌렸으나 여전히 국제 에너지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장관은 브리핑에서 "이번 인상은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가스공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