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이란 만 18세로 보호 조치가 종료되어 살던 시설에서 나가야 하는 이들을 말한다. 매년 한 해 2천 명이 넘는 청년이 시설 안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 속으로 어렵게 홀로서기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깊어지면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각계각층 사회적 단체에서는 이들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선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거주지 지원·자립수당 등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보다 실효성 있는 도움을 위해선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위한 제도 등 지원 마련에 기업과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문제점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는 천안삼거리휴게소뿐만 아니라 관내 휴게소들과 협업해 자립준비 청년의 실질적 생활유지와 사회 적응을 위한 취업을 돕는 사업을 추진한다.
자립준비청년들 대상으로 △도로공사의 관내 휴게소 일자리 현황 파악을 통한 취업 지원 △기숙사 및 식사 무료 제공 △취업 후 근로조건 배려를 통한 교육 등 자아 개발 기회 제공 △휴게소 내 창업 기회 제공 △각종 사회 적응을 위한 정보제공 등 지원정책을 적극 지원한다.
유형욱 소장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누군가 곁에서 진실 된 마음으로 지켜주고 가족같이 희망을 응원해 주는 것"이라며 "이번 취업지원을 통해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용기와 희망을 씨앗 삼아 국가의 미래를 힘차게 끌 나가는 인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