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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도-국토부-서산시 민항 재추진 맞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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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16 14:07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도가 국토부, 서산시와 서산공항 재추진 방향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는 소식이다.

15일 국토부 공항정책관 주재로 열린 서산공항 관련 회의가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이는 지난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제기된 지방공항 건설과 관련된 일부 부정적 시각에 대한 후속 조치다.

서산공항 재기획 조사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등 추진 일정 외에 각 기관 간 의견교환이 바로 그 핵심이다.

사업 재기획 용역을 추진, 예비 결과분석 및 사업 계획을 보완하는 것도 그중의 하나이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서산공항 건설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사업비·운영비 절감, 편익 증대 방안 등을 국토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2028년 개항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미심장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여기서 말하는 2028년 개항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그간의 소외감과 상실감을 넘어 매년 건의에 그쳤던 충남 민항 개설을 국토부와 충남도의 공조 아래 애초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 이면에는 경제성과 명분을 갖춘 충남 민항 건설이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저간의 사정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핵심은 거듭 논란이 된 적자운영에 초점이 모인다.

서산 국제공항은 충남도민의 20년 숙원사업으로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건설, 천안, 아산, 당진, 서산 산업권의 급격한 개발로 공항 수요 급증과 더불어 지난 2015년부터 본격 추진해온 지 오래다.

이른바 21세기 환황해권 교통 연계성 강화의 필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핵심 사안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서해안 지역의 환황해권 물류 중심도시로서의 발돋움을 의미한다.

충남도와 국토부가 머리를 맞대고 추가 항공 수요 산출과 경제성 논리 개발 등 추가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선 것도 그 일환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여러 해석은 이를 구체화할 향후 핵심과제를 의미한다.

본지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충남도와 국토부의 향후 역할을 떠올린다.

여기에는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충남에 하늘길이 열리길 고대하는 220만 도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한 21세기 환황해권 교통 연계성 강화의 필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핵심사안이다.

이것이 현실화할 때 충남도는 항공·도로·철도·해운 등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충남민항 건설은 충남도와 국토부의 공조 아래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충남도와 국토부는 그간의 당위성과 향후 비전을 토대로 대전-충남의 오랜 바람과 기대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 배경에는 민항 추진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환황해권 경제시대의 소명 의식과 함께 충남도민들의 오랜 바람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충남민항 건설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새 의미와 함께 향후 핵심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이와 관련한 최대 관건은 예비타당성조사 탈락에 따른 원활한 후속 조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이 전제돼야 조기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총력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말해 충남민항 건설은 새 국면전환과 함께 향후 핵심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핵심과제는 후속 조치를 통해 최종 확정을 마무리 짓는 일이다.

충남도와 국토부는 이 같은 순서 아래 민항건설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세부 사안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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