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혈액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난 해결과 상생 가치 실천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연 2회 생명 나눔 헌혈을 약속하면서 헌혈버스가 상·하반기 각 1회씩 학교를 방문한다. 이번 협약식은 122명의 당진고 학생과 교직원이 단체 헌혈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충남 당진시 백암로에 위치한 당진고등학교는 지난 2004년부터 약 30차례 헌혈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혈액 수급이 불안정했던 지난 2021·2022년에도 연 2회 이상 헌혈에 참여하며 청소년 자발적 헌혈문화 조성에 모범을 보였다.
정필환 교감은 “선한 영향력을 지닌 학생을 육성하는 것이 당진고의 교육목표”라며 “이번 헌혈 단체 협약 체결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중요성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술 혈액원장은 “바쁜 학업에도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