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제천 남천초등학교가 코로나 19 여파 등으로 4년 여만에 대면 운동회를 개최했다.
17일 남천초 교정에서 열린 '2023 남천가족 한마당 큰 잔치'는 김순태 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어진 학생들은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파도타기, 지구촌 한가족 달리기, 에어바운스 터널릴레이, 사다리보트 릴레이 등의 작은 올림픽경기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운동회 말미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한 짝 만들기 놀이는 두 명, 네 명, 조를 만들어 서로의 어깨를 두들겨 주며 평소 서먹서먹했던 선·후배들 간의 사이를 더욱 가깝게 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전체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방과 후 댄스부의 축하공연과 마술쇼를 보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김순태 교장은 "코로나 19 등으로 서먹한 선·후배간의 거리를 한마당 큰 자치를 통해 좁혀 달라"며 "남천초 전체 학생과 학부모님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전제완 남천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위원회에서 학교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학교발전기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