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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은 결국 인간관계를 통해…”

연극 '모두 행복해졌으면…’ 25~27일, 대전 '공간 구석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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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17 16:36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포스터.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배우 남명옥이 연극인생 30주년을 반추하며 현실과 고전을 연결하는 작품을 연출했다.

연극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이다.

세익스피어의 대표연극 ‘햄릿’을 그의 어머니 거투루드를 통해 재해석했다.

새롭게 재창조된 등장인물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스파이 미하일이 나치독일에 예술로 저항하는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며 거투루드의 대사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라는 말 그대로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은 대전에서 건실하게 활동하는 청년연극인들과 함께 행동 분석 과정을 통한 인물 창조 작업을 거쳐 만들었다.

더불어 지역 문화공간인 ‘공간 구석으로부터’와 협업함으로 오래된 교회 건물의 활용한 시공간 연결을 시도했다.

고전 ‘햄릿’의 공간적 배경 ‘엘시노어 성(城)’을 ‘공간 구석으로부터’로 환치해 2차 세계대전의 게토를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남명옥은“행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전쟁의 총성 앞에서 인간관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질문하며 “비극적 내력이 회복되지 않고 유전된다면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며,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인간관계를 통해 행복한 삶으로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인간관계에 대한 신뢰 회복의 주제를 담았다”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동구 ‘정동의 공간 구석으로부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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