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22일 4박 6일간의 미국 순방에서 1억달러 이상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6박 7일 일정으로 일본 구마모토, 오사카, 나라, 시즈오카, 도쿄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오는 9~10월에 예정된 13년만의 대백제전 홍보 및 10월 금산세계인삼축제 등 도내 메가이벤트 관광객 유치 활동은 물론 일본 기업의 도내 투자 유치도 마무리 짓는다.
방일 이틀인 22일 구마모토를 찾아 세계 1위 대반 반도체 파운트리 기업 TSMC의 생산시설 건설 현장과 구마모토성 내 에도시대 마을 재현시설인 조사이엔을 살핀다.
이어 구마모토 현청으로 이동해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를 접견하고,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로고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대백제전·금산인삼축제 프로모션이 열리는 구마모토역 아뮤플라자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홍보 활동도 직접 펼칠 계획이다.
같은 날 저녁 뉴스카이 호텔에서 열리는 도-구마모토현 자매결연 40주년 리셉션에 참가해 40년 동안 이어온 양 지역의 우정을 재확인한다.
23일에는 오사카로 이동해 대백제전과 충남명소 홍보, 백제문화 영향을 받은 사찰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동대사를 시찰하고, 나라현청을 찾아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를 접견해 교류·협력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24일에는 시즈오카에서 고향납세제(고향사랑기부제) 선진지를 시찰하고, 도-시즈오카현 우호협력 10주년 기념공연 참가하며, 공연장 로비에서 대백제전·금산세계인삼축제 홍보 행사도 개최한다.
이어 가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 접견 이후 도-시즈오카현 우호교류 1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양 도·현의 상생발전을 약속한다.
25일 도쿄로 이동해 현지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한일백제문화교류전에 참가해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홍보국장, 백제교류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 체결, 대백제전 소개, 문화공연 등을 진행한다.
다음날인 26일 김 지사는 주일 한국 언론 특파원 간담회, 세계충청향우회장 간담 등을 가진 뒤 27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일본 방문은 코로나로 멈췄던 도와 일본 지방정부 간 관계 정상화, 대백제전 등 메가 이벤트 홍보 및 도내 관광객 유치, 기업 투자 유치 등 3개 목표를 설정해 진행,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