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초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17일 오후 5시, 금산명작웨딩홀에서 박동철 군수와 김복만 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인사, 이 학교 졸업동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창회창립 및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사진)
신임 김동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제원초등학교 연합동창회가 총동창회 구실을 해 오다가 이번에 이렇게 총동창회 출범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그간 연합동창회를 이끌어 온 신건주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10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모교의 발전과 총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12회 졸업생으로 이 학교 동문 중 현재 최고령인 김순기(92·삼남제약 회장) 씨가 참석해 후배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제원초는 개교 100주년을 눈앞에 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로 총동창회가 구성돼 있지 않았으나 2009년 10월 총동창회 설립을 위한 추진위를 발족하고 이에 대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지난 2011년 10월 금산 다락원 대회의실에서 연합회 임원진과 각 기수동창회 대표들이 모여 총동창회장 선출을 위한 회의를 열고 41회 김동인(63)씨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이날 취임식을 한 것이다.
지금까지 총동창회 구실을 해온 제원초 연합동창회(회장 신건 주)는 1991년 초대 윤재호 회장을 비롯한 일부 동문이 모여 연합동창회를 결성해 매년 8월 15일 선·후배체육대회 개최와 동문 송년의 밤을 여는 등 20여 년간 모교 동문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으며 이번 총동창회를 구성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제원초등학교는 지난 1917년 개교해 지금까지 총 852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로 한때 재학생 수가 1500여 명이 넘는 학교였으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이농 등 농촌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으나 모교에 대한 동문들의 각별한 관심과 선생님들의 열정이 더해져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신임 김동인 회장은 현재 금산읍에서 동서가구와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인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금산/손광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