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우륵국악단 조원행(42·사진) 지휘자가 국내 최고 권위의 작곡 콩쿠르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조씨는 (사)한국음악협회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일 열린 ‘제30회 대한민국 작곡상’에서 관현악 부문 우수상 수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번에 출품한 ‘국악 관현악을 위한 청청(淸靑)’이란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자연이 본인에게 주는 소중한 소리들을 관현악에 담아 빠름과 느림을 대비적으로 표현했으며, 한 악기군마다의 선율적 주제를 제시해 생동감 있는 곡의 전개를 유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씨는 소감에서 “작곡가로서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작곡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며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지휘자로서 지역 문화창달과 지역주민 정서함양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