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천 의림지 소재 캠핑장에서 열린 캠핑데이는 청전, 꿈나무, 아기별, 잼잼, 토토빌 어린이집 등 5곳의 원아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텐트체험, 에어바운스, 비눗방울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개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신나게 웃고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며 “특히 다른 원생들끼리도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과정을 보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가치봄어린이집으로 소규모 어린이집이 서로 상생하는 ‘품앗이’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시는 저출산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어린이집 운영난 개선을 위해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처음으로 ‘충북형 가치봄어린이집’ 사업 캠핑데이를 추진했다.
이 사업은 지역 5개 어린이집이 공간, 비품, 놀잇감 등의 공유와 운영상 어려움이 산재한 소규모 어린이집끼리 상생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