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포럼에서는 관내 대학과 청년들의 참여를 통해 원도심 재생 및 지역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눠 다각적인 시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첫 번째 세션 주제 발표는 김학만 우송대학교 교수와 김흥태 미래전략연구원 연구원이 맡았으며, 김학만 교수는 '동구 낭월 포레스트밸리 현장의 모습과 청년거리 조성에 관한 소고'를, 김흥태 연구원은 '대전시 도시재생 사업 추진과 동구 도시재생 성과 확산 방안'을 제안했다.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은 박철용 동구의원, 정태일 관사마을주식회사 대표, 송인암 대전대학교 교수, 정상호 서원대학교 교수 순으로 진행됐으며, 관학 협력을 통한 도시재생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학생으로 이뤄진 4개 팀이 '인쇄특화거리, 선화동 활성화 기획안, 舊 충남도청에 창업지원 센터 개설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소제동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 정치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한 4개 팀에 대해 박민범 부구청장과 우수정 대전청년내일센터 센터장이 토론과 평가를 진행했고, 이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박희조 청장은 "이번 동구 포럼은 도시재생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과 청년들의 새롭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 볼 수 있어 너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꼼꼼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발굴해 동구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포럼은 지난 1999년 7월부터 시작해 76회째를 맞고 있으며, 민·관·학의 협력 연계망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및 논의를 진행,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동구의 방향을 잡아주는 방향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