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안성국 회장은 기고를 통해 "제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녀 체조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체조훈련장 건립도 진행되고 있어 U대회 경기 개최의 적임지"라고 설명했다.
또 "충청권에서 열리는 U 대회 충북 개최지는 청주시, 충주시, 증평군 등 3개 시군에 9개 종목이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천에는 단 한 개의 종목도 배정되지 않았다"며 "인근 충주시의 경우 역사성과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고려해 조정과 배드민턴을 배정받고 특별한 유치 강점이 없는 태권도와 유도까지 유치했으며 보조 선수촌까지 운영하게 될 예정"이라고 형평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는 제천시를 경기 배정에서 제외한 이유로 메인 선수촌이 있는 세종시와 거리가 멀다는 이유를 들고 있으나 충주시에 있는 보조 선수촌을 활용할 경우 거리로 인한 경기 배정 배제는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충북도는 대회 성공개최, 지역체육 연계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기 재배정에 반발하고 나선 청주시 체육계를 향해서는 "충북체육발전을 위해 함께 상생협력하는 청주시체육회는 논란을 빚을 수 있는 문제제기로 도지사의 판단을 흩트리는 발언을 삼가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제천시 도정 설명회에 나선 김영환 충북지사는 U대회 '제천 패싱'에 반발한 500여 명의 지역체육계의 거센 항의로 '대한 체육회장 등과 대회 경기 배정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