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모친의 편지' 복귀 시동만 걸었는데 '들썩'

학교 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황영웅의 어머니가 팬카페에 쓴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영웅의 어머니는 "영웅이를 위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프기도 했다"라며 "그래서 이렇게나마 인사드려야겠다는 용기를 냈다"고 팬카페에 글을 쓴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 

지난 30일 황영웅의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에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영웅이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아들의 복귀에 대한 지지와 의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러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게 됐다”며 “영웅이를 위해 팬 카페에 계신 많은 분들 응원해 주시기 위해 팬 카페에 가입해 주시는 분들 여건 상 팬 카페에 가입은 못하지만, 뒤에서 마음을 다해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하루게 다르게 늘어나는 팬분들을 보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언제가 될진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영웅이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트로트 가수 황영웅은 학폭 논란으로 불타는 트롯맨을 하차했지만 여전히 팬들의 지지를 받는 가수이다. 

당시 불타는 트롯맨 2차 결승전을 앞두고 하차하며 황영웅은 "현재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다"며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18일 황영웅은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그의 어머니도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글로 아들을 사랑해주는 많은 팬들에게 마음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황영웅의 복귀 소식에 벌써부터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무서울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와 더불어 30일에서 31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황영웅의 네이버 공식 팬카페인 ‘파라다이스’에서 “중단하였던 모든 투표를 재개합니다”라는 공지의 글을 올렸다. 팬카페에 많은 팬들이 몰려들면서 현재 네이버 공식 팬카페로 알려진 ‘파라다이스 팬카페’는 31일 밤 12시 32분 기준으로 3만6464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