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장기파업으로 대체급식비 단가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5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파업으로 장기간 정상 급식을 못하고 있는 학교 대상, 기성품 도시락 구입비를 인상 지원한다.
인상된 금액은 학교급에 관계없이 1식 당 1만 2000원으로 학생 영양관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대한 조치다.
앞서 대전교육청은 급식 중단 시 기성품 도시락 지원 단가를 6000원(유·초)~7000원(중·고)까지 인상한다는 대책을 안내한 바 있다. 하지만 파업 장기화로 학교급식법의 영양관리기준과 학생 기호 충족을 위해 단가를 추가 인상한다.
이에 일선학교의 대체식 메뉴에 대한 영양 관리 컨설팅을 병행해 파업으로 인한 학생 영양관리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챙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더워지는 날씨로 인한 식중독 위험에 대비해 동·서부 지원청과 위생안전점검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일선학교에 대체식의 검식 및 보존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강조했다.
정흥채 교육국장은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균형잡힌 영양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