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념식에는 독립ㆍ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ㆍ단체장, 시의원, 보훈단체 관계자 등 9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강신례,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ㆍ추도사 낭독, 헌시 낭독, 추모가ㆍ현충일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념식에 동참한 각계각층의 시민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추모의 뜻을 모았다. 특히, 올해 추념식에는 위패실에 안치된 1177위(전몰·순직군경 1119위, 상이군경 58위)의 성함을 한 분 한 분 읊어 유가족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백성현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국가의 존립과 민족의 미래를 위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삶의 기반이 만들어져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그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며,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며,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존경의 뜻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관내 5개 읍ㆍ면에서도 자체 충혼비 참배가 이뤄졌다. 강경 채운산 충혼탑을 비롯한 8개 장소에 모인 시민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며 추념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