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9일 '제천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정착 지원사업’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본격 추진에 앞서 관련 기관과 단체, 기업, 시민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방향과 계획 공유를 통한 의견을 적극 반영, 발전적인 최종 실행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으로 이주정착하는 고려인과 시민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고견을 듣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과 단체, 기업 등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 제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시는 인구감소로 인한 생산 노동인력 부족과 구인난 심화, 생산성 후퇴 등 되풀이되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단초를 만들고 젊고 유능한 고려인 인재 유입으로 지역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친 김창규 시장은 "중앙아시아 3개국은 미개척지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며 "고려인 이주 정착 시스템 구축 등 발 빠른 대응을 통해 10월 경 사업 개시와 임기 내 고려인 1000명 유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