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의필 박사는 1968년부터 1994년까지 26년간 한남대 영문학과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이날 행사는 한남대 대학설립위원 7인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였던 존 서머빌(한국명 서의필) 선교사를 기억하는 제자들과 대학구성원들의 추모예배가 진행됐다. 이어 서 선교사가 생전 거주했던 선교사촌 내 서의필하우스 마당에서 흉상 제막식과 전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추모예배에서 이광섭 총장을 비롯해 한명성 미국장로교총회 목사, 김조년 명예교수의 추모사가 이어졌으며, 유족 대표로 스미스 세번 서머빌과 엘리자베스 서머빌 성 부부가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출판기념회는 저자인 한남대 김남순, 제주대 이기석 명예교수가 책과 서 선교사에 대해 소개를 했다. 책은 서 박사의 교육 선교와 학문 연구, 민주화운동 격동기의 활동 내용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이와 함께 동료 교수 오승재 명예교수와 제자 김조년 명예교수가 서 선교사의 생전 활동과 사상, 한국 사랑 등에 대해 들려주며 회상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