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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서 대덕구의원 "한타 화재 재난문자 7시간 지나 발송…화재대응 체계 강화 필요"

8일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구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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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08 11:29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박효서 대덕구의회 의원.(사진= 대덕구의회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박효서 의원이 대형화재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8일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지난 3월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당시 인근 주민들이 거센 불길과 매캐한 연기로 불안에 떨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며 "이러했던 이유가 화재 크기나 강풍 때문만이 아닌 우리 구의 뒷북 행정 탓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발생 2시간 뒤 자정쯤 대덕문화체육관이 임시대피장소로 지정됐으나 대피소 안내 재난 문자는 7시간 이상이나 지난 아침 7시 40분에 발송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한국타이어 화재 시 대형화재 재난 매뉴얼에 따라 절차대로 진행했는지, 당시 불안에 떠는 주민을 위해 어떤 조치와 대응을 했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지역 산업단지가 노후화로 인해 화재에 취약한 환경이라고 진단한 뒤, 대형화재에 대비한 대응 계획을 다시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최충규 구청장은 "평소에 재난대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깨닫는 기회였다"며 "모든 화재 진압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다 인간인지라 100% 다 만족스럽게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상황에 주민 피해 최소화 시키고자 48시간 상주하면서 고군분투했다"며 "아쉬워하는 부분 겸허히 수렴하겠으며, 앞으로 안내 문자 혼란 등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전석광 의원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지난 수년간 지속됐던 코로나19와 장기적인 경기 침체,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화재로 인한 피해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지역 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접 상권이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매출액이 평상시보다 60% 이상 감소하며 폐업까지도 고민한다는 이야기가 빈번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3개월간 매출 감소 위기 상권을 대상으로 소비 독려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임시방편적 지원책이 아닌 이들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 매출 증가로 연결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청장은 "대덕e로움은 중단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다양한 사업을 지원을 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대출 지원 사업인 대덕뱅크가 있다"고 답했다.

최 청장은 "대덕뱅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5억 규모로 대출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구와 하나은행은 48억 원을 확대해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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