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2일 “현재 공석으로 있는 정무보좌관(4급 상당)을 경제수석보좌관으로 바꾸고, 이 자리에 김 이사장을 임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차관급 인사를 4급 자리에 두는 게 격에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청주 출신의 김 이시장이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이 무엇보다 크고, 도청 간부 등 주변의 양해도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경력과 능력을 가진 김 이사장에게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신성장동력 구축 등의 업무를 맡기려 한다”며 “향후 그를 영입한 이후 얻은 정책과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김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돼 후임자를 공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김 이사장이 후임자 공모 완료 뒤 현직에서 내려오면, 곧바로 경제수석 임용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청주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