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협중앙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흥천 문화재청장,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지원 사업소개 및 후원약정 서명이 진행됐다.
이번 후원약정은 전통문화 보전을 목표로 신협이 전승취약 국가무형유산의 전승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전승취약종목 국가무형유산 34명으로, 지원 규모는 6억 5000만원이다. 해당 후원금은 전국 신협지역협의회가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마련했다.
지난해 9월 신협은 국가무형유산 6명에 1억 2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지원 금액을 합산한 총 지원 규모는 7억 7000만원으로 국가무형유산 분야 기업 사회공헌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한다.
후원금은 국가무형유산 전승공간 개선 및 전승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승 공방 및 교육장 보수·정비·확장과 공방 및 공연장에서 필요한 도구, 장비, 재료 구입 등에 쓰인다.
이번 후원약정을 계기로 신협지역협의회는 지역별 국가무형유산과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 개별 지원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협과 문화재청의 국가유산 사회공헌 협력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협은 전통전주한지를 활용한 궁궐·왕릉의 창호지 지원, 국가무형유산 코로나방역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전통문화 가치를 보전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며 “국가무형유산 후원 확대를 통해 후대에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