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내용에는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위기 상황에 공동 대처할 해양과학 중심의 연구 프로젝트 협력과 전시.교육 콘텐츠를 공동개발.보급하고,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설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서로 교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사 아카이브를 소장한 프랑스 국립박물관으로 1635년 루이 3세가 설립한 '왕립 약초원' 을 이어받아 1793년 국립 자연사박물관으로 개관하였으며, 생물포본을 비롯한 광물, 화석 등 400년 이상 수집한 6000만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자연사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제3회 SOI(Sustainable Ocean Initiative) 세계 해양-수산 국제기구 포럼에서 처음 만나 논의를 시작하였으며 이번에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동 노력의 첫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 후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은 6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주한프랑스대사관과 공동으로 해양 관련 지식.중요성 및 인식제고를 위한 프랑스 -대한민국 오션 포럼(Forum Ocean France Coree)을 개최하였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안용락 해양생물다양성본부장이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해양 촉진을 위한 노력' 이라는 주제강연을 실시하는 등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최완현 관장은 이번 협약식 축사에서 "지난 3월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협정(BBNJ) 타결 등을 계기로 자국뿐 아니라 공해지역에서의 해양생물다양성 보호, 그리고 기후 변화 대응에 전 세계적으로 모범국가인 프랑스의 국립자연사박물관과 함께 글로볼 솔루션을 찾아가는 한 배에 승선하게 되어 무척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에 Bruno David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장도 "해양생물다양성 글로벌 연구기관인 한국의 MABIK과 함께 공해뿐만 아니라 극지 해저와 같은 해양환경에서도 생물다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 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