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올림픽대로를 달리다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 30대 여배우는 진예솔로 밝혀졌다.
배우 진예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라고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먼저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으며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일이다. 범법 행위가 적발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되고, 대중에게는 큰 실망을 안긴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수년간 쌓아 올린 커리어가 무너지고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잠재적 살인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진예솔은 전날 밤 10시30분쯤 만취한 상태로 올림픽대로 구간에서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뒤 별다른 수습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이어 30분 후 강동구 고덕동 한 삼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기어를 주행상태에 두고 잠들었다가 목격자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진예솔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