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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 반도체 연구 교육 실증 선도도시 역할·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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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14 13:51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대전시가 주요 반도체 인재양성 4개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반도체 연구·교육·실증 선도도시’의 발돋움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여기서 말하는 인재양성 4개 사업은 반도체공학대학원, 인공지능 반도체대학원, 양자대학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지칭한다.

5년간 이곳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책사업과 자체사업을 연계한 2455억원에 달한다.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그 핵심은 매년 1000명의 반도체 인재양성 배출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도시를 구축해 국가 반도체기술과 인재양성을 견인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가속할 반도체 기업 유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반도체 설계육성에 따른 팹리스 관련 기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반도체 바이오산업 분야 및 기업체의 동향과 전략을 파악하기 위해 대만과 싱가포르 해외 출장에 나선 것도 그 일환이다.

이는 반도체산업 핵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대전시 미래 전략정책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금은 기존 대형 국책산업 중심에서 민관 합동 반도체 기술개발과 이를 연계한 대학 인력양성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한 해가 반도체사업의 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지역 국립대 반도체연구소 개설은 부수적인 기대와 함께 향후 역할도 커지고 있다.

관건은 국립대인 충남대가 독자적인 추진 의지를 갖고 반도체연구소 개설의 당위성과 향후 비전을 제시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 세계는 각종 첨단기술과 사회 여건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대처하고 향후의 미래를 이끌 인재의 중요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정부와 광역단체 그리고 학교, 기업이 협력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이른바 "인재양성정책 혁신방안" 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대덕특구 재창조, 과학기술 R&D 투자, 4차 산업혁명 기반조성 등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 강화와 향후 역할은 이미 널리 회자된 사안이다.

문제는 이를 선도할 지역 인재양성에 초점이 모인다.

앞서 언급했듯 그 역할과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특히 세계적인 전략산업으로 중시되는 반도체산업 투자는 지역발전의 청신호이다.

이에 대한 비교분석도 이채롭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된다.

이를 돌파할 대전시의 역할과 책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 왜 대전이어야 하는가?’ 제하의 당위성을 제시한 바 있다.

대전만이 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기반의 산업단지 육성안이 바로 그것이다.

그 중심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반도체연구소가 들어설 충남대 그리고 서두에서 언급한 인재양성 대학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른바 인재양성은 세계적인 최첨단산업을 구축하는 바로미터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세계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최대 먹거리 산업의 성장기반을 앞당기는 핵심 요인인 것이다.

그 기대와 역할은 하나둘이 아니다.

그런 관점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이은 괄목할만한 대전시 주요 현안사업 반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이다.

이를 겨냥한 대전시와 지역 대학 간의 상생 및 그 결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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